▲ 세바스티안 무뇨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첫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무뇨스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파 스프링스의 더 올드 화이트 TPC(파 70)에서 열린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총상금 71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14언더파를 친 무뇨스는 단독 2위 로버트 스트렙(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무뇨스의 전반 플레이는 무난했다. 무뇨스는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주고받으며 전반에 이븐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는 무뇨스가 살아났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본 무뇨스는 13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낚아챘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무뇨스의 버디 행진을 계속됐다. 무뇨스는 15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14언더파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회 첫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무뇨스는 둘째 날과 셋째 날에도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사흘 연속 선두로 나섰다. 무뇨스는 대회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PGA 투어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세계 랭킹 410위인 무뇨스는 아직까지 PGA 투어 우승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27위가 최고 성적인 무명에 가까운 선수다.

하지만 무뇨스는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리는 데 성공했다. 무뇨스는 대회 마지막 날 PGA 투어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단독 2위에는 로버트 스트렙이 자리했고 제이미 러브마크와 잔더 쇼펠레(이상 미국)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데이비스 러브 3세는 러셀 헨리, 켈리 크래프트(이상 미국)과 공동 5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대니 리(뉴질랜드)는 공동 8위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사진] 세바스티안 무뇨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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