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서경아 PD·글 이교덕 기자] '신의 병사' 요엘 로메로(쿠바)는 1977년 4월 3일생으로 만 40세다.

9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3에서 미들급 잠정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 로버트 휘태커(26, 호주)보다 14살이나 많다.

그러나 로메로의 몸은 나이를 잊었다. 조카뻘 젊은 파이터에게 절대 뒤지지 않는다. 근육이 처지지 않고 탱탱하다. 군살을 찾아보기 힘들다. 역삼각형 몸매에 복근이 선명하다.

로메로는 8일 계체를 통과하고 불혹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근육질 몸을 자랑했다.

로메로는 쿠바 레슬링 국가 대표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자유형 85kg급 은메달을 딴 엘리트 스포츠인이다. 2009년, 비교적 늦은 나이인 만 32세에 종합격투기로 전향하고 지금까지 13승 1패 전적을 쌓았다. 오랫동안 운동선수로 지내면서 몸 관리를 잘했다.

▲ 만 40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요엘 로메로의 근육질 몸매.

나이가 많다고 노련미만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타고난 운동 능력이 여전히 가장 큰 강점이다. 지난해 11월 UFC 205에서 크리스 와이드먼을 단 한 방의 플라잉니로 쓰러뜨렸다.

타격 스피드가 빠른 휘태커에게도 로메로의 동물적인 감각이 발휘될지가 승패의 관건.

UFC 213 메인이벤트에서 여성 밴텀급 챔피언벨트를 놓고 대결하는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29, 브라질)와 도전자 발렌티나 셰브첸코(29, 키르기스스탄)도 계체를 통과하고 출전 준비를 마쳤다.

둘은 지난해 3월 UFC 196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1, 2라운드를 앞선 누네스의 판정승이었다.

셰브첸코는 누네스가 3라운드 이후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는 것을 염두에 두고 중장기전을 펼칠 전망. 1차전은 3라운드 경기였지만, 이번 맞대결은 5라운드까지 진행된다.

UFC 213 언더 카드는 9일 아침 7시 30분부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SPOTV NOW(spotvnow.co.kr)에서 볼 수 있다. TV 채널 SPOTV와 SPOTV ON에서도 생중계된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메인 카드는 SPOTV NOW와 SPOTV ON에서만 시청 가능하다.

UFC 213 계체 결과

- 메인 카드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 아만다 누네스(135파운드/61.23kg) vs 발렌티나 셰브첸코(134.5파운드/61.01kg)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요엘 로메로(185파운드/83.91kg) vs 로버트 휘태커(184.5파운드/83.69kg)
[헤비급] 다니엘 오밀란척(248파운드/112.49kg) vs 커티스 블레이즈(257.5파운드/116.80kg)
[헤비급] 파브리시우 베우둠(239파운드/108.41kg) vs 알리스타 오브레임(253.5파운드/114.98kg)
[라이트급] 앤서니 페티스(156파운드/70.76kg) vs 짐 밀러(155파운드/70.31kg)

- 언더 카드

[헤비급] 트래비스 브라운(247.5파운드/112.26kg) vs 알렉세이 올레이니크(241.5파운드/109.54kg)
[웰터급] 채드 라프라이스(170파운드/77.11kg) vs 브라이언 카모지(170.5파운드/77.38kg)
[미들급] 티아고 산토스(186파운드/84.37kg) vs 제랄드 미어샤에트(184.5파운드/83.69kg)
[웰터급] 조던 미인(170파운드/77.11kg) vs 벨랄 무하마드(170파운드/77.11kg)
[밴텀급] 롭 폰트(135파운드/61.23kg) vs 더글라스 실바 데 안드라데(134파운드/60.78kg)
[페더급] 코디 스타만(145파운드/65.77kg) vs 테리온 웨어(145파운드/65.77kg)
[라이트헤비급] 트레빈 길스(204파운드/92.53kg) vs 제임스 보크노빅(201파운드/91.17kg)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