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하라 테루토는 그레이 메이나드를 꺾고 최두호와 싸우길 원한다.

[스포티비뉴스=백상원 인턴 기자] 별난 일본인 파이터가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와 싸우고 싶다고 희망했다. '코리안 슈퍼 보이'를 부른 파이터는 이시하라 데루토(25, 일본)다. 데루토는 오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디 얼티밋 파이터(TUF) 25 피날레에서 그레이 메이나드(38, 미국)와 싸운다.

데루토는 7일 짐 에드워드와 인터뷰에서 "메이나드를 꺾고 최두호를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아시아 넘버원 자리를 놓고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 생각에 아시아 최고 선수는 최두호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내가 아시아 넘버원인 것 같다. 그래서 최두호와 싸우고 싶다. 누가 아시아 최고인지 한 번 가려 보고 싶다. 데루토 대 최두호, 아시아 넘버원을 뽑는 경기. 오는 9월 23일 열리는 UFC 일본 대회에서 싸우는 게 가장 좋다."

메이나드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데루토는 "메이나드는 전설이다. 하지만 그의 전성기는 지났다. 내 전성기다. '사무라이 타임'이다. 메이나드의 머리를 수집하겠다. 그게 바로 사무라이 스타일"이라며 웃었다.

데루토는 "니킥, 엘보, 오버핸드, 헤드킥. 그냥 어떤 방식이든 끝장낼 수 있다. 메이나드는 비참하게 질 것"이라며 어떤 방법이든 이길 수 있다고 확신했다.

파이터들이 종합격투기에 입문하는 계기는 다양하다. 동기부여 또한 마찬가지다. 대표적으로 챔피언벨트, 파이트머니 등이 있다. 데루토의 경우는 특이하다.

데루토가 종합격투기를 시작한 계기는 여자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계속 경기하는 이유도 전 세계 여자들에게 더욱더 인기를 얻고 사랑받기 위해서다. 데루토는 여자와 파티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호색한 파이터. 별명은 '야사보'다. '야사보'는 일본 방언으로 '망나니'라는 뜻을 갖고 있다. 데루토의 종합격투기 총 전적은 9승 2무 3패이며 UFC 전적은 2승 1무 1패다.

데루토는 "경기 이기고 파티를 열어 승리를 만끽하고 싶다. 여자들과 함께 파티. 여기 여자들은 엉덩이가 아주 크다. 모든 여자들의 몸매가 장난이 아니다. 여성분들에게 내일 밤 화끈한 걸 보여 주겠다"고 약속했다.

디 얼티밋 파이터 피날레 25 메인 카드 경기는 오전 10시부터 SPOTV와 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SPOTV NOW(spotvnow.co.kr)에 가입하면 온라인과 모바일로 전 경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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