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에고 마라도나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56)가 '쿨한' 반응을 보였다. 여전히 메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청첩장을 받지 못한 것에 개의치 않아 했다.

메시는 1일(이하 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한 호텔에서 오랜 연인이었던 안토넬라 로쿠조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를 비롯해 세스크 파브레가스, 세르히오 아구에로, 차비 에르난데스, 카를레스 푸욜 등이 참석했다.

마라도나는 루이스 엔리케 전 바르셀로나 감독과 함께 '의외로' 초대받지 못한 손님에 꼽혔다. 이와 관련해 마라도나는 2일 러시아 매체 소베츠키 스포르트에 "메시 결혼식을 축하한다. 내가 그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도 알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청첩장은 어딘가에서 분실됐다"면서 "(청첩장을 받지 못한 것 때문에) 메시를 향한 나의 태도가 달라지진 않을 것이다. 그는 좋은 선수이며 훌륭한 사내"라고 했다

마라도나는 메시를 향한 애정을 그동안 수차례 드러내왔다. 지난달에는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짐승이다. 그가 아르헨티나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면서도 "난 여전히 메시를 더 좋아한다. 그는 축구하는 것을 즐기고 상대를 손쉽게 제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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