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라로프 마음 속에 라치오 '저장'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알렉산다르 콜라로프(31)가 로마 복귀 의사를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모험'이 끝이 나면 친정 팀 라치오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콜라로프는 27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매체 일 메사제로에 "언젠가는 라치오에 돌아가고 싶다. 라치오는 내 마음 속에 남아있다. 난 더이상 어리지 않다"고 말했다.

세르비아에서 활약하던 콜라로프는 2007년 라치오로 이적하며 세리에 A 무대에 데뷔했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기까지 3년여 동안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을 누볐다.

콜라로프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모험을 마치고 나면 다시 흰색-하늘색 유니폼을 입기 좋을 것"이라면서 이탈리아 복귀를 바랐다. 이번이 처음 의사를 전한 건 아니다. 콜라로프는 지난해에도 복귀 준비를 했으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생활 황혼기를 맞은 콜라로프는 더 먼 미래도 이야기했다. "언제 선수 생활을 마감할 지 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은퇴 후에도) 축구 관련된 일에 남고 싶다"며 "잉글랜드 축구는 이탈리아와 다르다. 경기장은 늘 꽉 들어찬다. 그렇지만 난 이탈리아가 그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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