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울로페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헤라르드 페울로페우(23·에버튼)가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복귀할까. 운명의 1주일이 다가왔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6일(이하 현지 시간) "데울로페우가 바르사 복귀를 꿈꾸고 있다. 그러나 바르사가 데울로페우를 데려올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데울로페우는 바르사 유스 출신이다. 그러나 자리를 잡지 못했고 이후 에버튼과 세비야를 전전하며 방랑의 세월을 보냈다. 그래도 반등의 기회는 있었다. 데울로페우는 지난 시즌 후반기 AC밀란에 임대로 합류, 17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데울로페우가 활약하자 친정팀 바르사가 손짓했다. 더욱이 바르사는 새 시즌을 앞두고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선임했다. 발베르데 감독의 바르사는 리오넬 메시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투입한 4-2-3-1 포메이션 가동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 데울로페우의 자리가 생긴 셈이다.

바르사는 데울로페우는 손쉽게 복귀시킬 수 있다. 지난 2015년 에버튼으로 보낼 당시 1050만 파운드(약 153억 원)의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바이백의 효력 기간이다. 이 매체는 "데울로페우의 바이백 조항은 다가오는 금요일(30일)에 끝난다"면서 데울로페우 영입을 위해 바르사가 서둘러야 한다고 보도했다. 데울로페우의 운명을 결정할 시간이 1주일 남은 셈이다.

데울로페우는 현재 스페인 U-21(21세 이하) 대표 팀 멤버로 유러피언 챔피언십에 참가 중이다.

▲ 바르사 시절의 데울로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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