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이교덕 김건일 백상원]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2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경기에서 케빈 리(24, 미국)는 마이클 키에사(29, 미국)에게 1라운드 4분 37초 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이겼다.

이 과정에서 논란이 될만한 장면이 나왔다. 초크에 걸린 키에사는 탭을 치지 않았지만 레퍼리 마리오 야마사키는 그가 기절했다고 판단했고 그대로 경기를 종료한 것.

키에사는 억울하다고 어필했지만 한 번 내려진 레퍼리의 결정은 뒤집을 수 없었다.

베테랑 레퍼리 마리오 야마사키는 오심으로 악명 높다. 2012년 1월 UFC 142 카를로 프라터와 에릭 실바 경기 반칙패 판정, 지난해 2월 UFC 파이트 나이트 83 코디 가브란트와 어거스트 멘데즈 경기에서 스톱 실수, 지난 2월 UFC 파이트 나이트 105 데릭 루이스와 트래비스 브라운 경기에서 너무 늦은 경기 종료를 비롯해 이외에도 여러 오심들을 내렸다.

야마사키의 오심에 대해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SNS에서 "마리오 마자가티(오심으로 유명한 레퍼리 마리오 야마사키와 스티브 마자가티를 합성한 이름)가 또 한 건 했다. 이 사람은 레퍼리 일보다 하트 모양 제스처 취하는 것에 더 신경 쓴다. 사람들은 아무도 그딴 제스처 따위에 관심 갖지 않는다. 그러니깐 레퍼리로서 할 일이나 똑바로 해라"고 비난했다.

전 UFC 파이터이자 데스크에서 분석가로 활동하는 케니 플로리안도 "야마사키의 판정은 케빈 리가 탭을 받아낼 기회와 마이클 키에사가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두 뺏었다. 초크잖아, 조금만 더 내버려 뒀어야 한다. 야마사키는 주짓수 검은 띠다. 탭을 기다리는 판단을 할만한 경험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사람. 같은 대회의 저스틴 키시도 초크 걸린 상태에서 충분히 탈출했다. 끔찍한 경기 종료"라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

다른 파이터들 또한 야마사키의 경기 종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응했다.

엘리아스 테오도르 "야마사키가 또 한 건 했네", 알저메인 스털링 "아니 도대체 야마사키는 무슨 짓을 한 거야?", 마이클 존슨 "젠장, 끔찍한 결말", 바비 내시 "야마사키를 해고해라. 그는 역사상 최악의 레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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