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빈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18년 신인 1차 지명으로 오른손 파이어볼러 곽빈(18, 배명고)을 지명했다.

곽빈은 키 187cm 몸무게 90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자랑한다. 2학년까지 주로 4번 타자 1루수로 활약하다가 지난해 7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올해는 최고 시속 151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지며 스카우트의 눈길을 끌었다. 6경기에 등판해 15⅓이닝을 던지면서 삼진 23개를 잡았다. 기록이 말해주듯 빠른 공으로 윽박지르는 투구를 펼친다. 늦게 투수로 전향한 만큼 동기들과 비교해 어깨 상태가 싱싱하고,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을 받았다.

곽빈은 "얼떨떨하다. 뽑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 안 다치고 오래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코치진과 동료들, 팬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롤모델은 두산 에이스이자 같은 오른손 투수인 더스틴 니퍼트(36)다. 곽빈은 "두산 에이스인 니퍼트를 좋아한다. 니퍼트처럼 힘 있는 직구를 자신 있게 던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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