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의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양의지(30)와 민병헌(30)이 골절상을 피하지 못했다.

양의지와 민병헌은 2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 출전했다가 다쳤다. 양의지는 0-0으로 맞선 4회 2사 2루에서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의 공에 왼 손목 부위를 맞았다. 양의지는 통증을 호소했고, 대주자 박세혁과 교체됐다. 다음 타자 민병헌 역시 박세웅이 던진 몸쪽 공에 오른 손 약지를 맞고 대주자 국해성과 교체됐다.

두 선수는 교체되자마자 경기장 근처에 있는 올림픽병원을 찾았다. X-레이 검진 결과 이상은 없었으나 양의지는 왼손 새끼손가락, 민병헌은 오른손 약지가 심하게 부었다. 두 선수는 26일 강동 경희대병원에서 한 차례 더 정밀 검진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양의지는 왼손 새끼손가락(중수골)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고, 민병헌은 오른손 약지(중절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수술은 필요 없지만, 보조기를 착용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정확한 치료 기간은 경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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