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3대3 농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에 이어 최근 미국에서는 'BIG3', 'NBA 3X' 대회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특히 BIG3에는 앨런 아이버슨, 케니언 마틴 등 은퇴한 NBA 스타들의 참가로 화제를 모았다. 

이렇게 3대3 농구가 여가에서 스포츠로 인정받는 지금, 한국에서 또 하나의 3대3 농구 대회가 열린다. 이름은 '레드불 레인'. 지금까지 열렸던 대회와는 조금 다르다. 승패보다 다득점이 중요한 만큼 더욱 공격적인 농구가 필요하다. 

레드불 레인은 2014년 시카고에서 처음 시작해 올해로 4년 째 열린다.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개최국 수를 15개로 늘리는 한편, 처음으로 '레드불 레인 월드 파이널'이 개최된다.

한국 예선 참가 신청은 15일 오후 6시부터 레드불 홈페이지(www.redbull.kr)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마감일은 6일이며 모두 48개 팀이 선발될 예정이다. 레드불 관계자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색 농구 대회인데도 반응이 뜨겁다"고 밝혔다. 

16세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구성원 가운데 한국인이 2명 이상 포함돼야 한다. 한 팀은 교체 선수를 포함해 최대 4명으로 이뤄진다. 예선전은 다음달 8일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에서 열리며 각 라운드를 합산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12개 팀이 결승전에 진출한다. 

예선전 상위 12개 팀과 함께 지역 농구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초청 팀까지 최대 24개 팀이 15일 결승전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현재 초청 팀으로는 이승준, 신윤하 등이 포함된 FIBA 월드컵 한국 대표 WILL이 확정됐다. 이밖에 서울 LP SUPPORT, 부산 ACTION, 대구 FLY 등 지역을 대표하는 팀이 초청 자격을 얻었다.  

우승팀은 월드 파이널 참가권은 물론이고 왕복 항공권과 대회 기간 숙박, 및 식사 등 체류 비용까지 전부 지원받고 세계의 고수들과 겨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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