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 월드컵 주역의 모임인 '팀 2002'가 세탁기 나눔을 실천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문로, 정형근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이웃 사랑’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002 월드컵 주역들의 모임인 '팀 2002(TEAM 2002)'는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서울 시내 장애인 가정에 세탁기 100대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팀 2002 김병지 회장과 최진철 전 포항 스틸러스 감독, 유상철 울산대 감독, 최태욱 서울 이랜드 U-15 감독, 송종국, 이천수 해설위원, 정해성 국가대표팀 코치, 김현태 FC서울 스카우트 팀장 등이 참석했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가수 김경호·최재훈, 세탁기 나눔을 함께 하는 전국리사이클센터 관계자들, 최은숙 서울 사랑의 열매 사무처장, 장순욱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회장도 함께했다.

김병지 회장은 “2002년 6월 4강전이 끝났다. 당시 국민들의 응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팀 2002는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사회 공헌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세탁기 전달식은 2002 월드컵 15주년을 기념하며 진행됐다. 팀 2002는 전국리사이클센터를 통해 준비한 7,000만 원 상당의 세탁기 100대를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에 기부했다. 이 세탁기는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호곤 부회장은 “2002년 후배들을 보니 가슴이 뿌듯하다. 후배들이 사회적으로 좋은 일을 하고 있다. 좀 더 사회의 좋은 일에 참여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팀 2002는 그동안 축구발전기금 1억 원 지원과 유소년전용 풋살장 건립기금 2억 원 전달, 유소년 장학금 전달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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