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26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9회초 구원 등판해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지켰다. 평균자책점은 3.60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8-4로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를 끊었다.

오승환은 팀이 8-4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앤드류 맥커친과 대결에서 볼카운트 0-2를 먼저 잡으며 기선 제압했다. 이어 슬라이더를 던져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두 번째 타자 조디 머서를 상대로는 볼카운트 1-1에서 3루수 땅볼을 끌어내 2아웃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엘리아스 디아즈를 만난 오승환은 볼카운트 2-2로 대결을 끌고갔다. 이어 투수 땅볼을 유도해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레그 가르시아가 2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선발투수 리크가 3회초 1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아담 프레이저에게 2타점 적시 3루타를 내줬고 이어 조시 해리슨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아 경기가 2-3으로 뒤집혔다.

4회초 세인트루이스는 1사 1, 3루 위기에서 엘리아스 디아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4가 됐다. 그러나 6회부터 세인트루이스가 힘을 내 경기를 뒤집었다. 6회 랜달 그리척이 좌월 1점 홈런을 때렸다. 이어 2사 3루에 제드 저코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동점 2루타를 뽑았다.

4-4에서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1타점 역전 우전 안타를 쳐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지는 1사 1, 3루에 알레드미스 디아즈가 유격수 땅볼을 때렸는데 유격수 조디 머서가 수비 실책을 저질러 3루 주자 스티븐 피스코티가 홈을 밟고 몰리나가 2루로 갔다. 6-4로 앞선 1사 1, 2루에 투수 후안 마리네스가 폭투를 저질러 1사 2, 3루로 바뀌었고 폴 데용이 2타점 좌전 안타로 8-4로 점수 차를 벌렸고 오승환을 내세워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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