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하임 뢰브 독일 대표 팀 감독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전차 군단' 독일을 이끄는 요아힘 뢰브(57) 감독이 역대 독일 대표 팀 사령탑 가운데 처음으로 A매치 100승 고지를 밟고 명장 반열에 확실히 이름을 올렸다.

독일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 컵 B조 최종전에서 카메룬을 3-1로 완파했다.

독일은 조별 리그에서 2승1무(승점 7)를 기록해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라 오는 30일 멕시코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뢰브 감독은 독일 대표 팀을 이끌고 나선 자신의 통산 150번째 A매치에서 100승째를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독일 대표 팀 사령탑 가운데 A매치 100승을 기록한 이는 뢰브 감독이 처음이다.

2006년 7월 독일 대표 팀 지휘봉을 잡은 뢰브 감독은 통산 100승 금자탑과 더불어 지난 10년 동안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최소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업적도 달성했다.

독일 대표 팀 감독 가운데 가장 많은 A매치를 지휘한 사령탑은 1930∼60년대 제프 헤르베르거(167경기·94승) 감독이다.

일찌감치 역대 독일 대표 팀 사령탑 최다승 기록을 넘어 100승 고지에 오른 뢰브 감독은 이제 18경기만 더 지휘하면 독일 대표 팀 사령탑 역대 최다 A매치 지휘 기록까지 경신한다.

뢰브 감독은 독일 대표 팀을 이끄는 동안 2014년 FIFA 월드컵 우승을 비롯해 두 차례 월드컵 3위(2010년·2006년)를 지휘했고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한 차례 준우승(2008년), 두 차례 공동 3위(2012년·2016년)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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