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혜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장혜진(LH)과 임동현(청주시청)이 양궁 월드컵 개인전과 혼성전에서 각각 2개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혜진은 26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만의 탄야팅을 세트 승점 7-1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끼리 붙은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는 임동현이 김우진(청주시청)에게 역전승했다. 임동현은 김우진의 마지막 화살이 7점에 그친 사이 동점을 이룬 뒤 슛오프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장혜진과 임동현은 이날 앞서 진행된 리커브 혼성 팀에서 호흡을 맞춰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 승점 5-3으로 꺾고 금메달 하나씩을 얻어 대회 2관왕이 됐다.

리커브 혼성 종목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세부 종목으로 추가돼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림픽 추가 메달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인 장혜진은 앞서 끝난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시청)와 함께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대만에 세트 승점 3-5로 져 대회 3관왕에는 실패했다.

여자부 개인전 준결승에서 장혜진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최미선은 스페인 알리시아 마린을 꺾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전날 얻은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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