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ATP 게리베버 오픈에서 우승한 로저 페더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로저 페더러(세계 랭킹 5위·스위스)가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게리베버 오픈(총상금 183만 6,600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26일(한국 시간) 독일 할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12위·독일)를 세트스코어 2-0(6-1 6-3)으로 완파했다.

이 대회에서 통산 8번 정상에 올랐던 페더러는 2015년 이후 2년 만에 패권을 탈환하며 게리베버 오픈 우승 횟수를 9회로 늘렸다.

또 이번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네 번이나 우승하며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전망을 밝게 했다.

올해 1월 호주 오픈, 3월 BNP 파리바 오픈, 4월 마이애미 오픈을 제패한 페더러는 이번 대회 우승 컵을 품에 안으며 우승 상금 39만 5,690유로(약 5억 원)를 받았다.

1981년생인 페더러는 이날 자신보다 16살 어린 즈베레프를 꺾고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 당한 패배를 되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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