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연장 접전 끝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스피스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스 하이랜즈 TPC(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8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를 친 스피스는 대니얼 버거(미국)와 동타를 이뤘지만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스피스의 출발은 좋았다. 스피스는 1번 홀과 2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그러나 4번 홀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스피스의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며 보기를 적어냈다.

스피스의 게임은 계속해서 풀리지 않았다. 스피스는 샷은 나쁘지 않았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

후반에도 티샷이 말썽을 부렸다. 12번 홀에서 친 스피스의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후반 첫 보기를 기록했다. 스피스는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스피스는 14번 홀에서도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스피스가 주춤하자 버거가 치고 올라왔다. 버거는 13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5번 홀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2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스피스도 막판 스퍼트를 냈다. 14번 홀까지 보기 3개와 버디 2개를 묶어 1오버파를 기록하던 스피스는 15번 홀에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스피스는 15번 홀에서 버디를 작성하며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를 친 스피스와 버거의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기나긴 승부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결정됐다. 스피스가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버거를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버거는 대회 마지막 날 3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연장에서 패배하며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찰리 호프만(미국)과 대니 리(뉴질랜드)가 공동 3위에 자리했고 패트릭 리드(미국)와 폴 케이시(잉글랜드), 부 위클리(미국)이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 대회에 첫 출전했던 로리 매킬로이는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17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안병훈(26, CJ대한통운)은 최종 합계 1오버파 공동 6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영상] [PGA 영상] ‘우승+14으로 이어지는 조던 스피스의 환상 벙커샷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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