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터너(왼쪽)-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가 10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12-6 역전승을 거뒀다. 10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51승 26패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5연패에 빠지며 47승 31패가 됐다.

다저스 선발투수 브랜든 맥카시는 3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무너졌으나 팀 타선 도움으로 패전은 피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은 2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점수를 먼저 내줬다. 2회초 선두 타자 마크 레이놀즈에게 볼넷을 줬다. 맥카시는 연거푸 폭투를 저질러 레이놀즈에게 3루를 허용했다. 라이멜 타피아에게도 볼넷을 준 맥카시는 폭투로 레이놀즈에게 홈을 주고 타피아에게 2루를 허용했다. 맥카시는 이안 데스몬드에게 1루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 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데스몬드가 2루로 도루를 했는데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송구 실책을 저질러 3루 주자 타피아가 홈을 밟았다. 이어 1사 2루에 토니 월터스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0-3에서 다저스는 추가로 2실점을 기록했다. 맥카시는 DJ 르메이휴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놀란 아레나도에게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내줬다. 무사 1, 2루에 레이놀즈에게 1타점 우전 안타, 무사 1, 3루에 타피아에게 1타점 1루수 땅볼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0-5에서 추격을 시작했다. 3회초 1사 1루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우중월 2점 아치를 그렸다. 이어 저스틴 터너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타석에 들어선 코디 벨린저가 우중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4-5를 만들었다. 벨린저 시즌 23호 홈런.

5회초 2사 1, 2루에 다저스는 데스몬드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4-6에서 다저스는 7, 8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7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콜로라도 투수 아담 오토비노가 연거푸 폭투를 저질렀고 폭투 2번에 누상에 있던 주자 3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폭투로 역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8회 진귀한 장면을 연출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1사 1, 3루에 콜로라도 오토비노 폭투로 8-6이 됐다. 2루 주자 크리스 테일러가 3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3루에 다시 오토비노가 폭투를 기록해 9-6이 됐다. 2사 주자 없을 때 터너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벨린저가 우월 2점 홈런을 뽑아 멀티 홈런 경기를 펼쳤다. 

11-6에서 로건 포사이드가 중전 안타를 뽑아 오토비노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콜로라도 마무리 투수 그렉 홀랜드를 불렀다. 8회초 부터 구원 등판한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타석에 들어왔다. 마무리 투수와 마무리 투수 투타 대결에서 잰슨이 웃었다. 잰슨은 그렉 홀랜드 초구를 받아쳐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잰슨 메이저리그 첫 장타와 첫 타점이다.

안타를 뽑은 잰슨은 9회초에 마운드에 올랐다. 1사에 아레나도에게 볼넷을 내줬는데 잰슨 올 시즌 첫 볼넷이다. 무관심 도루로 2루까지 내줬지만 잰슨은 남은 아웃 카운트를 모두 잡으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잰슨은 올 시즌 첫 아웃 카운트 5개를 잡으며 세이브를 거뒀다. 시즌 17세이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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