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 페더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랭킹 5위·스위스)가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게리베버 오픈(총상금 183만 6,660유로)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24일(현지 시간) 독일 할레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4강전에서 카렌 카차노프(38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2-0(6-4 7-6<7-5>)으로 꺾었다.

이 대회에서 통산 8번 우승한 페더러는 2015년 이후 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린다. 페더러가 게리베버 오픈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이번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우승한 페더러는 시즌 4번째 우승 컵을 눈앞에 뒀다.

페더러는 올해 1월 호주 오픈과 3월 BNP 파리바 오픈, 4월 마이애미 오픈을 제패했다.

페더러의 결승 상대는 알렉산더 즈베레프(12위·독일)다. 즈베레프는 1997년생으로 1981년에 태어난 페더러보다 16살 어리다.

둘은 지난해 두 차례 만나 1승씩 나눠 가졌다. 이 대회 4강에서 즈베레프가 세트스코어 2-1(7-6<7-4> 5-7 6-3)로 이겼다.

즈베레프는 올해 2월 몽펠리에 오픈, 5월 BMW 오픈과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등 세 번이나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르는 상승세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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