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양키스에 1-2 패배를 당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6푼2리에서 2할5푼7리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양키스 선발은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올 시즌 5승7패 평균자책점 6.34로 부진에 빠져 있던 다나카였지만 이날 다르빗슈 유와의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에서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면서 추신수 역시 다나카에게 꽁꽁 묶였다. 추신수는 23일 토론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다나카를 상대로 0B2S에서 3구째 높은 직구에 배트를 내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에는 1사 1,2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다나카의 낮은 스플리터에 땅볼을 치며 3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다나카는 이날 낮은 공에 후한 주심의 판정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낮은 공을 많이 던졌다. 추신수는 6회 2사 후 다나카의 낮게 들어오는 스플리터에 다시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다나카는 낮은 공 3개로 추신수를 돌려세웠다.

9회에는 투수가 다나카에서 아롤디스 채프먼으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이날 가장 긴 7개의 공을 봤지만 마지막 7구째 바깥쪽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면서 삼진 당했다. 양팀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추신수는 10회 2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 나가며 이날 첫 출루를 기록했다.

팀은 10회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10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전 경기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양키스는 7연패를 끊고도 23일 LA 에인절스에 다시 패했지만 이날 투수전 끝에 승리하며 다시 반전을 위한 분위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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