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지용' USB 앨범은 수작업으로 제작됐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권지용' USB 앨범의 번짐 현상에 대해 "의도한 컨셉"이라고 설명했다.
 
YG는 16일 "지드래곤의 DNA와 앨범 콘셉트인 '모태'를 표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빨간색이 번지도록 작업했다"며 "USB 앨범 판매 전 사전 공지를 통해 스크래치가 나거나 색이 지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몇몇 사용자들은 "USB 앨범에서 빨간 잉크가 손에 묻어 나온다" "불량품이다"라며 불만 사항을 인터넷에 게재했다.
 
공장에서 대량 찍어내는 프린트 작업과 달리 GD가 표현하고 싶은 '모태' 콘셉트는 USB 외관에 붉은색 번짐과 빈티지한 스크래치 등을 만들어 내야 했다. YG는 여러 가지 시도 끝에 수작업으로 붉은색 잉크를 칠해야만 지드래곤이 원하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 YG가 '권지용' USB 앨범 논란에 해명했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YG는 또 "단순히 USB 안에 음악을 담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링크와 연결해 콘텐츠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새로운 시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지용' USB 앨범은 특정 서비스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유일한 경로로 음악 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들을 USB에 담고 지울 수 있다.
 
USB 외부에 적힌 '권지용'이라는 손 글씨는 지드래곤이 태어났을 때 그의 어머니가 직접 손으로 쓴 글씨로 '모태' 콘셉트와 일치하는 지드래곤의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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