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투앙 그리즈만.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앙투앙 그리즈만(26·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잔류를 천명했다. 이유는 팀에 대한 애정 때문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4일(한국 시간) 프랑스 언론 '텔레풋'과 인터뷰에서 그리즈만이 "지금 팀을 떠나는 것은 좋지 않다. 확실히 다음 시즌(2017-2018 시즌) 남는다"고 말한 사실을 인용 보도했다.

그리즈만은 최근 이적설에 휩싸였다. 그리즈만은 자신의 자서전 출판식에서 이적을 암시하기도 했다. 유력 후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거론됐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복수 언론이 그리즈만의 맨유행에 무게를 실었다.

▲ 시메오네 감독(왼쪽)과 그리즈만.

그러나 상황이 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소년 선수 영입 규정 위반으로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1년간 선수 등록 금지 제재를 받았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항소했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마저 FIFA의 판결을 지지했다. 아틀레티코는 1일 홈페이지에 "CAS는 구단의 선수등록 금지 징계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 징계는 오는 2018년 1월까지 유지된다"고 밝혔다.

그리즈만은 "CAS가 아틀레티코에 대한 징계를 유지했다"면서 "그것은 우리가 선수를 영입할 수 없다는 소리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나는 은사와 이야기를 했고 팀에 남기로 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금 티을 떠나는 건 좋지 않다. 나는 다음 시즌 팀에 남는다"고 말하며 잔류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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