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하는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새로운 캐디와 호흡을 맞춘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9일 박성현이 LPGA 첫 우승을 위해 새로운 준비를 한다고 전했다.

박성현은 올 시즌 LPGA 투어에 진출해 9개 대회에서 네 차례 10위권에 진입했다. 29일 막을 내린 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호주교포 이민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그는 신인상 포인트에서 80점을 얻었다.

박성현의 현재 신인왕 포인트는 491점이다. 그는 신인왕 레이스에서 2위 에인절 인(미국)을 압도적인 차이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첫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박성현은 LPGA 데뷔 첫 승과 LPGA 톱 클래스로의 도약을 위한 자신의 장점인 장타력과 그린적중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예정이다. 그린 위에서 자신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새로운 캐디와의 호흡을 맞춘다.

박성현은 오초아 매치플레이 대회를 끝으로 7개 대회 만에 전 캐디 콜린 칸과 결별했다. 이후 앞선 2개 대회(킹스밀 챔피언십, 볼빅 챔피언십)는 임시로 크리스 매칼몬트와 함께해왔다.

박성현은 이번주 숍라이트 LPGA 클래식 대회부터 새로운 캐디인 데이비드 존스와 호흡을 맞춘다.

박성현은 전 캐디인 콜린 칸에 대해 "칸은 매우 노련한 최고의 캐디이다. 그를 통해 나는 LPGA 코스 적응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신인인 나와 호흡을 맞춰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목표하고자 하는 것에 좀 더 다가가기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다. 나와 같은 장타 플레이어들과의 호흡을 많이 해봤고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장점으로 끌어올려줄 수 있는 캐디와 함께 해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성현은 29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8위로 뛰어 올랐다. 1위는 여전히 리디아 고(20, 뉴질랜드, 한국 이름 고보경)이 지키고 있고 유소연(27, 메디힐)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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