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혼성 계영 등의 종목이 새로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AFP통신은 30일(이하 한국 시간) 국제수영연맹(FINA)과 가까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3개 이상의 경영 종목이 도쿄 올림픽에 추가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새로 더해질 종목으로 거론된 것은 혼성 계영을 비롯해 남자 자유형 800m와 여자 자유형 1,500m 등이다. 혼성 계영은 남자와 여자 선수 두 명씩으로 팀을 꾸려 기량을 겨루는 종목이다. 레이스 순서는 팀이 정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종목이 추가되면 도쿄 올림픽 경영 경기 일정은 9일로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보다 하루 늘어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수영은 시청률이 높아 올림픽 주관 방송사가 종목 추가를 원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AFP통신은 경영 외에 하이다이빙과 혼성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도 도쿄 올림픽 종목으로 치러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FINA는 2015년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때 혼성 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와 함께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다이빙에서도 남녀가 팀을 이뤄 기량을 겨루는 혼성 경기를 50m 롱 코스 세계대회 사상 처음으로 종목에 포함한 바 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는 혼성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남자 자유형 800m와 여자 자유형 1,500m도 세계선수권대회 종목이긴 하지만 올림픽 종목은 아니다.

도쿄 올림픽 추가 종목은 다음 달 9일 열릴 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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