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원일] 박지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루이스 나니(30, 발렌시아 CF)가 루이스 피구를 우상으로 꼽았다. 

그는 "피구의 국가대표 경기와 클럽 경기를 모두 챙겨봤다. 첫 팀에서 내가 피구 같다는 말을 듣게 된 이후 나 자신을 피구라 생각하며 뛰었다"며 조국 포르투갈의 선배인 피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첼시를 상대한 07/08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꼽았다. 나니는 "나는 어렸지만 승부차기까지 갔던 경기는 매우 특별했다.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큰 책임감을 느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지도자 역시 맨유 시절의 알렉스 퍼거슨 경을 꼽았다. 그는 "다른 감독도 많지만 퍼거슨 감독 밑에서 가장 오래 뛰었다. 내가 아는 것의 대부분을 배웠다"며 퍼거슨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2015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루이스 나니는 페네르바체(터키)를 거쳐 발렌시아 CF(스페인)로 팀을 옮겼다. 16/17시즌에는 리그 25경기에 출장해 5골과 8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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