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아라가 4인으로 재편됐다. 사진|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4인 재편 후 컴백하는 티아라가 눈앞에 놓인 과제들을 해결하고 팬들과 대중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아라는 소연, 보람이 빠지고 효민, 은정, 지연, 큐리 4인 구성으로 2막을 연다. 소연과 보람이 지난 15일 MBK엔터테인먼트(이하 MBK)와 계약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두 사람과 MBK의 계약 연장이 불발돼 티아라는 4인 재편돼 컴백하게 됐다. 

네 멤버들은 신곡을 다시 녹음하고 앨범 재킷 등을 재정비해 내달 15일 신곡을 발표한다. 같은달 16일에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 

하지만 티아라 4인을 향한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이 많다. 리드 보컬이었던 소연의 부재가 가장 큰 이유다. 소연은 그동안 티아라 곡의 킬링 파트와 고음 부분을 담당하며 탄탄하게 중심을 잡아 왔다. 솔로 활동 경험이 있는 은정, 효민, 지연이 남았지만 팀내 가장 우월한 가창력을 지녔던 소연만큼 활약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또 비슷한 시기 걸 그룹들이 대거 출격한다. 많은 경쟁자들이 포진한 6월 가요계이기에 더욱 차별화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는 과제를 안았다.

첫 번째로 출격하는 경쟁자는 씨스타다. 씨스타는 현재까지 '마보이' '니까짓게' '쏘 쿨' '러빙유' 등 여름에 내는 앨범마다 히트를 기록하며 '썸머퀸'으로 군림했다. 비록 해체를 앞뒀지만 콘셉트와 퍼포먼스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에이핑크도 6월 말 컴백을 목표로 미니앨범을 준비 중이다. 에이핑크 역시 여름 강자다. 지난 2015년 경쾌하면서도 서정적인 여름 시즌 송 '리멤버'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대세 블랙핑크도 6월 컴백을 확정했다. 데뷔하자마자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 등 히트곡들을 연이어 발표하고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또 세 곡 뮤직비디오가 모두 1억뷰를 넘기는 놀라운 기록도 남겼기에 강력한 경쟁자일 수밖에 없다.

이처럼 티아라를 바라보는 걱정스러운 시선이 존재하지만, 9년 동안 많은 활약을 펼쳐왔기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티아라는 그동안 '롤리폴리' '너 때문에 미쳐' '러비더비' '보핍보핍' 등 많은 히트곡들을 내며 팬덤은 물론 대중성까지 잡았다. 또 네 멤버들이 오랫동안 가요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기에, 또 다른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있다. 


4인으로 재편된 티아라가 소연의 부재, 쟁쟁한 경쟁자들의 컴백 등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팬들과 대중을 만족시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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