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 수비의 핵 키엘리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유벤투스 수비의 핵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이스코를 경계했다.

키엘리니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가레스 베일과 이스코 모두 좋은 선수지만 이스코는 최근 레알에 날카로움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코는 이번 시즌 레알의 공격 삼각편대 'BBC'의 한 축인 베일이 부상으로 빠지자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에서 투톱 아래 프리롤로 나서고 있다. 

이스코는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이 뛰어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치른 4강에서 모두 선발로 나서 팀이 결승에 진출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리그에서도 빼어난 활약으로 팀이 5년 만에 리그 우승을 탈환하는 데 일조했다.

이스코는 2016-2017 시즌 마호우 신코 에스트레야스(별 5개) 선수로 선정되면서 활약을 인정 받았다. 이스코는 2016년 11월, 2월, 4월에도 이미 구단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스코는 구단과 재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엘리니는 "이스코가 최근 몇 달 레알의 경기력을 결정했다. 레알은 경기력이 좋다. 부주의하면 치명타를 맞을 수 있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이 그랬다"면서 레알의 전력을 경계했다.

키엘리니는 동시에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의 존재가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키엘리니는 "부폰과 커리어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그런 까닭에 그가 얼마나 위대한 선수인지를 깨닫지 못했다"면서 "그가 뒤에 있으면 모든 게 단순해진다. 그는 발롱도르를 받을 만한 선수다"면서 부폰의 존재가 든든하다고 밝혔다.  

양 팀의 결승전은 다음 달 4일 웨일즈 카디프에서 열린다.

[영상][UCL] '카디프로!' Goal's - 유벤투스 vs AS 모나코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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