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는 29일 '헤르메스캐슬'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4라운드 부천FC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박경훈 감독은 "초반 승점을 벌지 못해 매 경기가 중요했다. 모처럼 두 골을 넣었다. 고무적이다. 앞으로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수비-미드필더 간격이 벌어지면서 위기를 맞았는데, 후반에는 간격을 잘 좁히면서 역으로 역습을 펼치게 돼 승리할 수 있었다. 하나 더하자면 선수들의 정신력이 높아졌고, 노장 선수들의 투혼이 젊은 선수들을 깨우고 있다. 앞으로 강팀으로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성남은 모처럼 2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박 감독은 "수비에 비해서 공격 득점이 부족했다. 다음 경기에선 3골, 4골, 모든 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무패를 떠나서 무실점이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탄탄해졌다. 매 경기 이길 수 있는 기반은 수비다. 수비 안정이 돼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성남은 전반전 박성호의 제공권을 살린 공격을 펼쳤지만, 수비에 많은 수를 배치한 부천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고생했다. 박 감독은 "박성호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크로스와 세컨드볼 싸움을 적극적으로 했다"며 "공격 옵션이 늘었다. 중앙에서 연계 플레이를 살려 다양한 공격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공격 전술을 가다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