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영상 이강유 기자] 카타르전을 앞둔 슈틸리케호가 첫 소집 훈련을 가졌습니다.

14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A조 조별리그 카타르와 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9일 파주 NFC에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소집은 A매치에 정해진 공식 훈련 기간이 아닌 조기 소집입니다. 그만큼 카타르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대목입니다. 조기 소집으로 많은 선수들이 훈련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컨디션 조절에 중점을 두며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현재 한국은 A조 2위입니다. 1위 이란과 승점 차이는 4점으로 사실상 남은 3경기에서 뒤집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반면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이는 불과 1점이다. 월드컵 본선 직행은 각 조 2위까지 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월드컵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전 필승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 울리 슈틸리케 감독(가운데) ⓒ 대한축구협회
울리 슈틸리케 감독 : 소집 기간은 아니지만 조기 소집에 응할 수 있는 선수들을 불렀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카타르전은 쉽지 않을 것이다. 카타르가 월드컵 본선 진출은 힘들어졌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장 기성용은 '더 이상 기회가 없을 수 있다'는 말로 현재 대표팀의 위기 상황을 대변했습니다.

기성용 : 3경기만 남았다. 경기는 늘 중요하지만 이번 경기는 꼭 승리해야한다. 선수들도 이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더이상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조금이라도 잘못 되면 월드컵 본선이 힘들어질 수 있다"

파주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한국은 이번주 토요일인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합니다. 한국은 8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르고 14일 월드컵 진출의 분수령이 될 카타르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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