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현은 40대에도 열정을 불태우는 지도자 겸 파이터다. 사이판에서 종합격투기 2연승을 달렸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파주 추성훈' 박상현(41, 파주 팀 에이스)이 지난 26일 사이판 마리아나 비즈니스 플라자에서 개최된 '라이츠 오브 패시지(Rites of Passage) 21' 밴텀급 경기에서 마크 누이큐에게 1라운드 로킥에 이은 파운딩 TKO승을 거둬 2연승을 달렸다.

박상현은 잽과 스트레이트로 누이큐를 압박하다가 펜스에서 넥클린치 니킥으로 누이큐를 그로기로 만들었다. 이후 꾸준히 맞힌 로킥에 누이큐가 넘어지자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반 출전한 박건환(28, 화정 익스트림 컴뱃)은 강자 프랭크 카마초(28, 괌)와 웰터급 매치에서 2라운드 초크에 걸려 역전패했다.

박건환은 1라운드 난타전에서 카마초에게 주도권을 넘기지 않았다. 2라운드에는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톱 포지션을 잡았다. 파운딩을 퍼부어 승리에 다다른 듯했다. 그러나 노련한 카마초가 자세를 뒤집고 암트라이앵글초크를 잡아 서브미션으로 이겼다.

현장에서 대결을 지켜본 TFC 하동진 대표는 "박건환은 TFC 웰터급의 유망주다. 정말 강하고 멋진 파이터다. 다 이긴 경기에서 역전패했다. 관중들의 환호가 엄청났다. 올해 본 가장 멋진 승부"라고 높게 평가했다.

라이츠 오브 패시지는 TFC와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 대회사다. TFC는 일본, 중국, 러시아, 괌, 필리핀 등에 꾸준히 소속 선수들을 출전시키고 있다. 다음 달 1일에는 '헬보이' 장원준이 러시아 M-1 무대에 오른다.

TFC는 다음 달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TFC 드림 3를 개최한다. '케이지 김연아' 서지연이 킥복싱 챔피언 출신의 허송복과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TFC 드림 3의 모든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 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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