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당 약 8200명이 모여 조별 리그 즐겼다. 이젠 16강 녹아웃 스테이지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가 28일을 끝으로 조별 리그를 마무리하고 30일부터 물러설 수 없는 녹아웃 스테이지에 돌입한다.

6개 조 1, 2위팀 12팀과 상위 성적의 3위 4개팀이 16강에 진출한 이번 대회는 잉글랜드, 대한민국(이상 A조), 베네수엘라, 멕시코(이상 B조), 잠비아, 이란(이상 C조), 우루과이, 이탈리아(이상 D조), 프랑스, 뉴질랜드(이상 E조), 미국, 세네갈(이상 F조)이 16강에 직행했다. '와일드 카드'로 16강에 진출한 3위 팀은 독일(B조), 코스타리카(C조), 일본(D조), 사우디아라비아(F조)다.

FIFA U-20 월드컵에 처음으로 출전한 베트남과 바누아투는 각각 기념비적인 첫 승점과 골을 기록했지만, 모두 조 최하위로 탈락을 면치 못했다. 베네수엘라와 프랑스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한 유일한 두 팀으로, 나란히 무실점을 기록하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36경기가 펼쳐진 조별 리그에서는 경기당 평균 2.6골이 터져 나왔고, 총 29만 5천 여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람해 경기당 평균 약 8,200 여명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 됐다. 조별 리그 동안의 티켓 판매 수익은 약 30억 4천만원을 기록해 '공짜표 없는 자생력 있는 대회'라는 대회 모토에 걸맞는 티켓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2017 조별리그 경기당 관중수 표 ⓒU20조직위

홈 팀인 한국의 선전과 함께 강팀들만이 생존한 16강 이후의 토너먼트 경기들은 조별리그의 티켓예매율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어 경기당 평균 관중 1만명을 목표로 하는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의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곽영진 조직위 부위원장은 "조별리그를 마무리하며 대회가 큰 차질없이 반환점을 지났다. 대한민국 대표 팀의 맹활약으로 대회 흥행이 큰 힘을 얻은 가운데, 자생력있고 효율적인 대회를 표방해온 우리 대회의 모토가 잘 이뤄질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면서 "조직위 및 각 개최도시 모든 관계자들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6강전은 30일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베네수엘라와 일본전을 시작으로 6월 1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8강은 6월 4일과 5일, 4강은 6월 8일에 열리며, 결승전과 3위전은 6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더블헤더로 열린다.

이미 매진된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16강 경기가 열리는 천안종합운동장에는 늦어도 경기시작 1시간 전까지 도착해야 차질없이 경기를 관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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