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글 김도곤 기자, 영상 정찬·이강유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U-20 대표 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손흥민은 29일 파주 NFC에서 열린 국가 대표 훈련에 참석했다. 한국은 8일 이라크와 평가전, 14일 카타르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조별 리그 8차전을 치른다.

U-20 월드컵이 한참인 만큼 그에 관한 질문이 집중됐다. 손흥민은 U-20 선수들을 응원하며 힘을 불어넣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많이 보진 못했지만 선수들 모두가 잘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님의 전술도 뛰어나다. 잉글랜드 전에서 잘했는데 졌다고 들었다. 그것에 위축되지 않았으면 한다. 국내에서 하는 대회인만큼 부담 갖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연령대 대표 선수들이 반드시 성인 대표 팀에서 성공을 거두진 않는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이 성인 대표로도 훌륭히 성장하기 위해서 어떤 것이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국내 대회인만큼 분위기도 좋고 뛰는 것을 보면 자신감을 갖는 것이 보인다. 지금 상태를 유지하려면 꿈을 갖고 거만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의 헝그리 정신을 갖고 잘한다면 개인 기량들은 워낙 뛰어나니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조 2위다. 1위 이란과 4점 차이나 나기 때문에 조 1위는 사실상 힘들다. 반면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이는 1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카타르전 승리가 절실하다. 손흥민은 카타르전의 '키'로 컨디션 유지를 꼽았다.

손흥민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몸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려 한다.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고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했다.

시즌 종료 후 곧바로 대표 팀에 합류했다. 유럽 선수 대부분이 그렇다. 체력 부담이 있을 법하다. 손흥민은 "소속 팀 시즌이 끝난 것은 맞지만 대표 팀 경기는 늘 6월에 있었다"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손흥민은 "컨디션 유지를 잘하고 좋은 경기를 보여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카타르전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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