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신원철 기자/영상 이나현 PD] 쳤다하면 장타인 선수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SK의 새 외국인 선수 제이미 로맥인데요. 23일부터 28일까지 열린 KBO 리그 6경기에서 기록한 안타 7개가 모두 장타였습니다. 25일 롯데전과 28일 LG전에서 멀티홈런을 때렸고, 나머지 안타 3개는 모두 2루타입니다.

지난해 일본 프로 야구에서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성실성과 붙임성은 호평을 받았지만 정작 야구는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요코하마 DeNA에서 1군 30경기에 나와 홈런 없이 2타점에 그쳤고 결국 재계약에 실패한 뒤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7일 대니 워스의 대체 선수로 SK에 입단한 로맥은 첫 4경기에서 타율 2할에 홈런 1개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최근 2주 동안은 OPS형 타자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2주 타율 0.293, 출루율 0.434, 장타율 0.805로 OPS 1위에 홈런도 6개로 가장 많이 때렸습니다.

KIA 최형우는 6경기에서 놀라운 볼넷과 삼진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삼진 1개를 당했고 볼넷은 9개나 됐습니다. 주간 성적 19타수 8안타 9볼넷으로 출루율이 6할 이상입니다. 일주일 동안 로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OPS는 1.502로 전체 2위에 올랐습니다.

KIA는 단독 1위에서 내려올 줄을 모릅니다. 지난주 34실점,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하면서도 5승 1패를 거뒀습니다. 28일 롯데전에서는 연장 11회 1사 만루에서 고졸 입단 2년째 타자 최원준의 끝내기 그랜드슬램이 터지면서 일주일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2위 NC와 승차는 3.0경기로 벌어졌으니 앞으로도 당분간은 독주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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