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에서 방출되고 미국 프로야구 워싱턴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션 오설리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넥센 히어로즈에서 방출된 오른손 투수 션 오설리반(30)이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9일(한국 시간) 구단 발표를 인용해 "오설리반이 워싱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알렸다. 오설리반은 워싱턴 산하 트리플 A 팀인 시러큐스 치프스에서 던진다.

오설리반은 지난해 11월 넥센 구단 역대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액인 110만 달러에 계약하고 올해 KBO 리그 마운드에 섰다.

그러나 한국 야구에 적응하지 못한 그는 3경기에서 8이닝을 던져 2패, 평균자책점 15.75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이달 초 방출됐다.

미국 샌디에이고 출신으로 2005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3라운드 전체 103순위로 지명된 오설리반은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캔자스시티 로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빅 리그 6개 팀에서 7시즌 동안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71경기 등판해 13승 23패, 평균자책점 6.0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1시즌 동안 통산 218경기에서 92승 58패, 평균자책점 3.93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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