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키스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케빈 키스너(미국)가 정상에 올랐다.

키스너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딘 앤 델루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9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6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0언더파를 친 키스너는 공동 2위에 오른 조던 스피스, 션 오헤어(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공동 4위로 경기를 시작한 키스너는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키스너는 3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6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착실하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키스너는 10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분위기를 탄 키스너는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키스너는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선두 자리를 내줄 수 있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리더보드의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우승 경쟁을 펼쳤던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우승컵은 키스너에게 돌아갔다.

2015년 RSM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키스너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째를 올렸고 우승 상금으로 124만 2000달러를 받았다.

조던 스피스를 비롯해 션 오헤어, 존 람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웹 심슨(미국)이 단독 5위에 자리했다.

대니 리(뉴질랜드)는 단독 6위에 위치했고 브라이언 하만,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 등이 공동 7위에 올랐다.

톱10에 도전했던 김민휘(25)는 이날 부진하면서 공동 34위로 순위가 하락했고 강성훈(31)은 공동 5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케빈 키스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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