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에 도전한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펑샨샨(중국)은 LPGA 통산 7번째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은 29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았다.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박성현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 내며 동타를 기록한 호주교포 이민지(21, 호주, 하나금융그룹)와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올해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나선 박성현은 톱 10에는 통산 8차례, 시즌 3차례 올랐다. 그러나 아직 L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은 박성현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4타를 줄이며 끝까지 흔들리지 않은 펑샨샨에게 한 타가 부족했다.

박성현은 4번 홀(파5)과 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전반 홀에서 2타를 줄인 그는 후반 홀에서 맹렬한 추격에 나섰다. 10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인 박성현은 14번 홀(파5)과 1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펑샨샨은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잃었다.

박성현은 18번 홀에서 연장 승부를 위한 이글을 노렸다. 그러나 버디에 그쳤고 결국 펑샨샨이 한 타 차로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이민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박성현과 펑샨샨 추격에 나섰던 이민지는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정은(29, 교촌F&B)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에 도전하고 있는 유소연(27, 메디힐)은 이븐파에 그치며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하며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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