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이 좋게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미국이 1위, 사우디아라비아가 와일드카드 진출이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28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3경기에서 1승 2무를 한 미국은 F조 1위를 차지했다. 패색이 짙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만회 골을 터트리면서 16강행 막차에 올랐다.

전반적으로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압도한 경기였다. 미국은 전반 40분 결국 결실을 만들어냈다. 벨라토레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브룩스 레넌이 재차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전반 막판 '미국 수비 핵심' 카터-비커스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밀린 미국이었지만 대체적으로 경기를 잘 풀어갔다. 하지만 그대로 사우디아라비아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중반에 접어들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좌우 측면 수비를 모두 공격진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걸었고, 결국 만회 골을 터트렸다. 29분 압둘렐라 알람리가 그 주인공이었다.

이후 공방전이 벌어졌어 졌지만 추가 골은 양 팀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으면서 16강 티켓이 모두 결정났다. F조 2위는 이날 경기에서 에콰도르와 득점 없이 비긴 세네갈이 차지했다.

미국은 다음 달 1일 네덜란드와 8강 티켓을 다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준비 시간이 하루 짧다.오는 31일 수원에서 우루과이를 만날 예정이다.

<U-20 월드컵 F조 조별 리그 최종 순위>

1. 미국 - 1승 2무 승점 5점, 골득실 +1

2. 세네갈 - 1승 1무 1패 승점 4점, 골득실 +1

3. 사우디아라비아 - 1승 1무 1패 승점 4점, 골득실 -1 *와일드카드 진출

4. 에콰도르 - 2무 1패 승점 2점, 골득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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