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A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9일 간의 조별 리그 끝에, 16강에 나설 모든 팀이 가려졌다. 베네수엘라와 프랑스는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우승 후보로 떠올랐고, 개최국 한국은 자존심을 지켰다. 남미 지역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아르헨티나는 와일드카드도 따지 못하며 짐을 쌌다.

28일 대전과 전주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조별 리그 3차전을 끝으로 16강 모든 매치업이 성사됐다. F조에서 16강 티켓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세네갈이 차지했다.

미국은 수적 열세에도 전반 40분 터진 브룩스 레넌의 골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에 앞서가다 후반 만회 골을 내줬지만 조 1위를 지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탈락 문턱에서 살아남았다. 세네갈은 에콰도르와 득점 없이 비기면서 조 2위로 F조를 통과했다.

* 16강 대진 : 베네수엘라 - 일본(30일 대전), 한국 - 포르투갈(30일 천안), 우루과이 - 사우디아라비아(31일 수원), 잉글랜드 - 코스타리카(31일 전주), 잠비아 - 독일(31일 제주), 멕시코 - 세네갈(6월 1일 인천), 프랑스 - 이탈리아(6월 1일 천안), 미국 - 뉴질랜드(6월 1일 인천)  

이번 대회는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눠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조 1·2위 팀이 16강에 오른다. 각조 3위 가운데 상위 4개 팀은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한다. 와일드카드는 승점, 골득실, 다득점 순위로 우선을 정하며 우선 순위가 가려지지 않을 때는 다시 승자승, 맞대결 골득점, 맞대결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순으로 가린다.

와일드카드는 독일, 코스타리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가 챙겼다. 아르헨티나는 상대 경기를 지켜보며 16강 진출에 희망을 가졌으나, 결국 탈락이 확정됐다.

16강전은 오는 30일부터 치러진다. 제1경기는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일본과 조별 리그에서 파죽의 3연승을 달린 베네수엘라의 맞대결이다. A조를 2위로 통과한 한국은 포르투갈과 8강 티켓을 다툰다.

<U-20 월드컵 조별 리그 최종 결과>

A조

1. 잉글랜드 - 2승 1무 승점 7점, 골득실 +4

2. 한국 - 2승 1패 승점 6점, 골득실 +3

3. 아르헨티나 - 1승 2패 승점 3점, 골득실 +1 *탈락

4. 기니 - 1무 2패 승점 1점, 골득실 -8


B조

1. 베네수엘라 - 3승 승점 9점, 골득실 +9

2. 멕시코 - 1승 1무 1패 승점 4점, 골득실 0

3. 독일 - 1승 1무 1패 승점 4점, 골득실 -1 *와일드카드 진출

4. 바누아투 - 3패 승점 0점, 골득실 -9


C조

1. 잠비아 - 2승 1패 승점 6점, 골득실 +2

2. 포르투갈 - 1승 1무 1패 승점 4점, 골득실 0

3. 코스타리카 - 1승 1무 1패 승점 4점, 골득실 0 *와일드카드 진출

4. 이란 - 1승 2패 승점 3점, 골득실 -2


D조

1. 우루과이 - 2승 1무 승점 7점, 골득실 +3

2. 이탈리아 - 1승 1무 1패 승점 4점, 골득실 +1

3. 일본 - 1승 1무 1패 승점 4점, 골득실 -1 *와일드카드 진출

4. 남아프리카공화국 - 1무 2패 승점 1점, 골득실 -3


E조

1. 프랑스 - 3승 승점 9점, 골득실 +9

2. 뉴질랜드 - 1승 1무 1패 승점 4점, 골득실 0

3. 온두라스 - 1승 2패 승점 3점, 골득실 -3 *탈락

4. 베트남 - 1무 2패 승점 3점, 골득실 -6


F조

1. 미국 - 1승 2무 승점 5점, 골득실 +1

2. 세네갈 - 1승 1무 1패 승점 4점, 골득실 +1

3. 사우디아라비아 - 1승 1무 1패 승점 4점, 골득실 -1 *와일드카드 진출

4. 에콰도르 - 2무 1패 승점 2점, 골득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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