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태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가 디 오픈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김경태는 28일 일본 아카야마현 가사오카시의 JFE 세토나이카이 골프 클럽(파 72)에서 열린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 미즈노 오픈(총상금 1억 엔)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6언더파를 작성한 김경태는 이원준(호주)과 공동 4위에 올랐다.

공동 10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경태는 이날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2번 홀 버디로 초반부터 기세를 올린 김경태는 5번 홀과 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반 마무리는 아쉬웠다. 김경태는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전반에 2언더파를 작성했다.

후반에는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김경태는 11번 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신고하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분위기를 탄 김경태는 계속해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파에 만족해야했다.

김경태는 전날에 비해 순위를 6계단 끌어올리며 공동 4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경태는 대회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디 오픈 출전권을 획득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우승컵은 김찬(미국)에게 돌아갔다. 김찬은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단독 2위 마이클 헨드리(뉴질랜드)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찬은 이번 대회에서 JGTO 첫 우승을 일궈냈고 우승 상금으로 2천만 엔을 받았다.

박준원(31, 하이트진로)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상희(25, 호반건설)와 이동환(30, CJ대한통운), 임성재(19)가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황중곤(25, 혼마)과 김형성(37, 현대자동차), 조병민(28, 선우팜)은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김경태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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