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영상 송경택 PD]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0가 4년 연속 가장 많은 돈을 번 축구 스타로 선정됐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8일(한국 시간) 2017년에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축구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1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가 차지했습니다.

호날두는 올해 수입은 93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046억 원에 달합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를 1300만 달러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호날두의 연봉은 5800만 달러지만 연봉 외, 부수입이 어마어마합니다. 호날두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시계 브랜드 태그 호이어 등의 광고 모델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거둔 수익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자신의 이름을 딴 'CR7'이란 패션 브랜드가 있는데, 이 사업을 통해서도 많은 수입을 올렸습니다.

호날두에 이어 2위는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올랐고, 3위는 네이마르, 4위는 가레스 베일, 5위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정됐습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돈을 많이 번 것과 반대로 호날두는 탈세 혐의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3년간 188억 원을 탈세한 정확이 포착됐습니다. 여기에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호날두는 "사람들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날 범죄자 취급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탈세 혐의가 사실로 밝혀져도 호날두가 감옥에 갈 가능성은 적습니다. 스페인 법은 24개월 미만의 초범에 대해서는 징역을 면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호날두가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와중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축구 스타가 된 모순된 장면은 축구 팬들의 씁쓸한 미소를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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