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망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2016-2017 시즌 프랑스 컵 결승에서 경기 막판 터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통산 11번째이자 3시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PSG는 28일(한국 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앙제와 프랑스 컵 결승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상대 수비수 헤딩 자책골로 극적인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 1(1부 리그)에서 AS 모나코에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에 그친 PSG는 프랑스 컵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프랑스컵 (Coup de France)은 프랑스축구협회가 주관하는 FA 컵이다.

그동안 마르세유와 함께 프랑스 컵 최다 우승 타이를 기록했던 PSG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11번째 우승을 이루며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PSG는 2014-2015 시즌부터 3시즌 연속 우승의 기쁨도 맛봤다. 3시즌 연속 우승에 성공한 PSG는 릴(1945-1946 시즌, 1946-1947 시즌, 1947-1948 시즌)과 함께 최다 연속 우승 타이를 이뤘다.

PSG는 앙제를 상대로 67%-33%의 점유율을 보일 정도로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이 따르지 않았다. 15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친 PSG는 후반 종료 직전까지 골을 넣지 못해 애를 태웠다.

후반 추가 시간 기적이 펼쳐졌다. PSG는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앙헬 디 마리아가 차 올린 볼이 블레즈 마튀이디의 헤딩을 막으려던 앙제 수비수 이사 시소코 머리에 맞고 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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