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노리는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선두를 내줬다.

박성현은 28일(한국 시간) 미시간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골프장(파 72)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 낸 박성현은 전날 단독 선두에서 공동 4위로 순위가 3계단 하락했다.

공동 선두엔 이날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가 된 펑산산(중국)과 리젯 살라스(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과 공동 선두 그룹과 차이는 3타다.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올해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나선 박성현은 톱 10에는 통산 8차례, 시즌 3차례 올랐지만 아직 우승 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2라운드에서 버디를 8개나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박성현은 이날 다소 주춤했다. 4번 홀(파 5)에서 보기를 범한 뒤 6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4번 홀(파 5)에서 다시 보기를 했다. 박성현은 15번 홀(파 4) 버디로 이븐파를 만든 뒤 경기를 마쳤다.

전날 9위였던 이정은은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박성현과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세계 랭킹 1위 경쟁에서는 유소연이 불리한 상황을 만회하지 못했다. 전날 공동 68위였던 유소연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53위다.

세계 랭킹 1위 경쟁을 벌이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주 휴식에 들어간 가운데 2위 유소연과 3위 쭈타누깐은 이 대회 성적에 따라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쭈타누깐이 3위 이내 성적을 거두고 유소연이 5위 밖으로 밀릴 경우 쭈타누깐이 세계 1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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