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한 FC 서울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도곤 기자] 갈 길 바쁜 FC 서울의 발목이 또 잡혔다.

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3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리그 4경째 무승이다.

4경기 부진으로 순위는 7위까지 내려앉았다. 울산과 무승부로 앞으로 여정은 더욱 힘들어 보인다.

6위 강원이 포항을 2-1로 잡아 5위로 뛰어 올랐다. 승점 차이는 5점으로 벌어졌다. 이 가운데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8위 상주 상무와 승점 차이는 단 2점이다. 상주가 28일 대구에 이길 경우 순위가 뒤바뀐다.

이날 서울은 데얀과 박주영을 동시에 선발 출전시키며 공격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윤일록과 주세종도 평소보다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지난 3경기에서 승리는 없었으나 꾸준히 2골씩 넣었다. 하지만 이날은 득점까지 터지지 않아 황선홍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서울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이 이 부진을 언제쯤 타파하고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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