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건창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넥센 히어로즈 캡틴 서건창이 팀 2연승을 이끌었다.

넥센은 27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4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24승 1무 23패 승패 마진 +1을 기록했다. 팀 승리에는 주장 서건창 활약이 있었다.

넥센은 퓨처스리그에서 1군에 복귀한 삼성 라이온즈 유망주 선발투수 최충연에 막혀 5회까지 2득점에 그쳤다.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가 삼성을 상대로 4실점 했다. 2-4로 뒤진 6회말 넥센이 기회를 잡았다. 

삼성 마운드에는 최충연에 이어 김승현이 올랐다. 김민성이 유격수 내야안타, 이정후와 고종욱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 서건창이 들어섰다. 서건창은 김승현이 던진 두 번째 공을 공략해 2타점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팀에 동점을 안겼고 선발투수 최원태를 패전 위기에서 구했다.

주장 활약은 끝나지 않았다. 4-4 동점인 8회말 1사 1, 2루에 서건창은 경기 다섯 번째 타석을 맞았다. 마운드에는 심창민. 서건창은 심창민과 끈질긴 대결을 펼쳤다. 풀카운트까지 갔고 심창민은 공 10개를 던졌다. 심창민이 던진 11번 째 공이 서건창 방망이에 걸렸고 역전 1타점 적시타가 됐다.

서건창 활약은 끝나지 않았다. 1루 주자 서건창은 윤석민 3루수 땅볼 때 2루를 밟았다. 이어 삼성 구원 투수 김현우 2연속 폭투 때 3루와 홈을 밟아 점수 차를 벌리는 득점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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