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16강 상대는 포르투갈이 됐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유현태 기자] 한국의 16강전 상대가 결정됐다.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7 C조 리그 최종전에서 이란을 2-1로 이겼다. 1승 1무 1패로 잠비아에 이어 조 2위에 오른 포르투갈은 16강에서 한국과 만난다.

포르투갈은 잠비아에 1-2로 패하면서 대회를 시작했다. 코스타리카와도 1-1로 비기면서 부진했다. 이란전에서도 전반 4분 만에 실점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공세를 강화하며 포기하지 않은 결과, 이란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9분 디오고 곤싸우베스가 머리에 맞고 흐른 코너킥을 절묘하게 컨트롤 한 뒤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1분엔 알렉산드레 실바가 페널티박스 우측을 돌파한 뒤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선수 개개인의 기술이 뛰어나다. 이란의 밀집 수비를 깰 정도로 공세로 나섰을 땐 매서운 공격도 자랑한다. 공 소유 능력이 뛰어나고 공격력도 좋다. 비록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올랐지만 무시할 전력이 아니다.

한국은 지난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조영욱이 1골을 터뜨리면서 1-1로 비겼다. 당시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선수 파악과 조직력을 다지고 있어 완벽한 전력이 아니었다. 

신 감독은 "포르투갈과는 1월에 경기를 한 적이 있다. 분석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맞대결은 30일 밤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