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여성 페더급 챔피언 저메인 데 란다미(33, 네덜란드)는 크리스 사이보그(31, 브라질)와 절대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 란다미의 매니지먼트 회사 서커펀치 엔터테인먼트(SuckerPunch Entertainment) 브라이언 버틀러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데 란다미 측과 대화했다. 그와 코치들은 사이보그와는 절대 경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사이보그가 알려진 대로 남들을 속이고 있는 사기꾼이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이보그가 여전히 금지 약물을 몰래 쓰고 있다고 의심한다.
버틀러는 "데 란다미와 그의 팀은 사이보그를 옥타곤에 올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UFC가 사이보그와 타이틀전을 밀어붙인다면, 데 란다미는 타이틀을 박탈당하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UFC의 결정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데 란다미는 지난 2월 UFC 208에서 홀리 홈에게 판정승하고 초대 여성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곧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러야 한다.
UFC 여성 페더급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 톱 15 랭킹을 정하지 못할 정도로, 선수의 수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 사이보그를 제외하고, 데 란다미의 상대로 세울 만한 실력과 명분이 있는 선수가 없는 게 사실이다.
데 란다미는 UFC에 '나냐, 사이보그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난제를 안겼다.
오는 7월 30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UFC 214에서 데 란다미와 붙길 원하는 사이보그는 데 란다미 측의 주장을 듣고 곧바로 트위터에서 반응했다.
"누구도 데 란다미가 갖고 있는 벨트가 진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연패 하고 있던 상대에게 이겼다고 챔피언이 될 수 없다"며 "어떤 사람들은 지는 걸 두려워한다. 그래서 핑곗거리를 찾는다. 데 란다미, 널 의심하지 마라. 챔피언으로서 자신감을 가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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