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킹' 르브론 제임스가 마이클 조던을 넘어 플레이오프 통산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보스턴 셀틱스와 5차전서 135-102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4승1패로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조던의 역대 플레이오프 개인 통산 최다 득점(5,987점)을 갈아치웠다. 르브론은 3쿼터까지 5,995득점을 기록했고, 점수 차가 35점까지 벌어지자 4쿼터에는 뛰지 않았다. 

▲ 경기 중 르브론에게 조언하는 어빙 ⓒ 영상 캡처

어빙이 르브론의 귀에 대고 소리를 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어떤 얘기를 했냐는 질문에 어빙은 "르브론이 조던의 득점 기록을 넘은 것을 당연한 순간으로 여기지 않도록 말을 해줬다. 르브론이 조던의 기록을 넘어선 상징적인 순간이었고 농구라는 분야에 그가 끼친 영향은 전설적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르브론이 그 순간을 즐기길 원했다. 그는 항상 자신이 이룬 업적에 대해 겸손한 편이다. 팀원으로서 그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르브론이 새 기록을 달성하고 결승전에 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기록을 작성한 르브론 제임스는 르브론은 7년 연속 파이널 무대를 밟게 됐다. 마이애미 히트 시절부터 올 시즌까지 7년 연속 기록이다. 

▲ 인터뷰 중인 르브론 제임스 ⓒ 영상 캡처

르브론은 "모두가 자라면서 마이클 조던을 보면서 컸을 거다 . 그는 신과 같은 존재다. 그와 함께 평가받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팀원들에게는 파이널에게 진출한 이 순간을 즐기라고 조언했다. "매년 힘들게 훈련한다고 해서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라는 것은 모두들 알고 있다. 잘 준비해서 파이널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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