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민휘(25)가 시즌 두 번째 톱10을 향해 순항했다.

김민휘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딘 앤 델루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5개와 버디 5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를 작성한 김민휘는 공동 선두 그룹에게 4타 뒤진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13위로 경기를 출발한 김민휘는 1번 홀과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김민휘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민휘는 5번 홀부터 7번 홀까지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김민휘가 전반 막판 힘을 냈다. 김민휘는 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전반을 이븐파로 막았다.

후반에도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민휘는 10번 홀 보기로 후반을 시작했지만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12번 홀 파로 숨을 고른 김민휘는 13번 홀에서 또 하나의 보기를 기록하며 오버파로 내려섰다.

오버파로 경기를 마칠 수 있는 상황에서 김민휘가 다시 한 번 뒷심을 발휘했다. 김민휘는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이븐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푸에르토리코 오픈 이후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한 김민휘는 이번 대회 컷 통과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또한 김민휘는 전날에 비해 순위가 2계단 상승하며 시즌 두 번째 톱10에 진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대회 1라운드 김민휘와 같은 곳에 위치했던 강성훈(31)은 주춤했다. 강성훈은 이날 4타를 잃으며 공동 45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한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첫 모습을 드러낸 김시우(22, CJ대한통운)는 쿼드러플 보기에 발목을 잡히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웹 심슨과 케빈 키스너, 스캇 피어시(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가 공동 선두로 나섰다. 중간 합계 6언더파를 친 네 명의 선수는 공동 5위 폴 케이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 존 람(이상 스페인)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은 중간 합계 2언더파 공동 11위로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사진] 김민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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