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글 이교덕 김건일 백상원] 로비 라울러(35, 미국)는 조르주 생피에르(36, 캐나다)가 굳이 자신과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지난 25일(이하 한국 시간) 팟캐스트 '5라운드'에서 "생피에르와 경기는 성사되지 않을 것 같다. 생피에르는 PPV를 많이 팔 수 있으면서 이길 만한 상대를 고를 것이다. 나와는 싸우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난 먼저 몇 경기를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라울러와 생피에르는 전 UFC 웰터급 챔피언이다.
라울러는 2014년 12월 벨트를 차지하고 타이틀 2차 방어까지 성공했지만 지난해 7월 타이론 우들리에게 KO로 져 왕좌에서 내려왔다.
생피에르는 2008년 4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타이틀 9번 방어했다. 조니 헨드릭스와 경기를 끝으로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가 올해 돌아왔다.
라울러는 오는 7월 9일 UFC 213에서 도널드 세로니와 경기한다. 터프한 타격가들의 대결이 예상된다.
생피에르는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에게 도전할 계획이었으나, 오는 10월까지 뛰지 못한다고 시간을 끌어 도전권을 박탈당하는 분위기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생피에르는 웰터급 챔피언과 경기할 수 있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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