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충훈 기자] 아르헨티나에서 7살에 농구를 시작해 18세에 프로에 데뷔한 마누 지노빌리(39)는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를 거쳐 2002년에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NBA에 데뷔했다.

마누 지노빌리는 15시즌 동안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4번이나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노빌리는 2016~2017시즌에도 39세의 나이라고 믿기지 않는 움직임으로 샌안토니오를 컨퍼런스 결승까지 이끌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가드 패트릭 밀스(28)는 "지노빌리는 내게 할아버지나 마찬가지라서 그의 별명은 할아버지다. 할아버지의 신비한 주스라도 마신 것 같다"며 지누빌리의 활동량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지노빌리는 "나는 만 39세라서 몸을 푸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 많은 반복 동작과 운동을 소화하며 몸을 예열시킨다"며 경기력에 대한 비결을 밝혔다.

15시즌 동안 변함없는 모습으로 묵묵히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지켰던 지노빌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은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그가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활약은 선수 생활을 끝내기에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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