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최근 다저스에서는 류현진의 보직 변경 여부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6일(이하 한국 시간)에도 류현진의 보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MLB.com 다저스 담당인켄 거닉 기자는 26일 SNS 트위터에 "로버츠 감독은 선발진은 5명으로 유지하고 싶다고 했다"고 썼다. 류현진은 없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알렉스 우드, 브랜던 매카시, 리치 힐, 마에다 겐타로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한다. 일시적이라고 하지만, 류현진은 빠져 있다. 

25일 로버츠 감독은 처음으로 류현진의 불펜 이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롱릴리프로 활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그는 "선발 자리에 익숙한 류현진이 구원 투수의 등판 과정을 낯설어 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선발 경쟁에서 밀려난 상황에서는 류현진을 롱릴리프로 활용하는 게 최선이라는 뉘앙스다.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로버츠 감독은 "구단은 아직 류현진의 마이너리그행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게다가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다. 훌리오 우리아스는 22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우리아스는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이 없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한편 미국 취재진이 트레이드 가능성을 묻자 로버츠 감독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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